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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한국은행권 액면 식별 도우미 앱 출시
한국은행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42회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한국은행권 액면 식별 도우미앱’을 공개한다.
해당 앱 개발은 정의당 장혜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정책위원회 의장)의 지난해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의 지적과 제안이 반영돼 이뤄졌다.
장혜영 의원은 당시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에 대한 접근성 보장 미비를 언급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현행 지폐의 점자 표식이 한국 점자 규정에서 벗어나 있고, 쉽게 마모되어 사실상 시각장애인들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질의였다.
특히 시중의 액면식별을 보조하는 앱은 대부분 유료이거나 우리나라 은행권에 대한 식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함께 제기했다. 이에 시각장애 당사자들도 한국은행에 국가가 공인하는 '점자 식별 앱' 개발을 요구해 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각장애인 당사자들과 장애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앱 개발에 반영했다.
한국은행은 "앱의 배포로 은행권 액면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현금 사용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혜영 의원은 “한국은행의 배리어프리 정책을 환영하며, 앞으로 공공부문 전반에 장애 접근성 보장을 위한 흐름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어디에서든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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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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